AH-6 헬기
이날 사우디 국영 SPA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가 주도하는 연합군의 투르키 알말리키 대변인은 사우디군 정찰용 헬리콥터 AH-6i가 사우디 남서부 나즈란에서 기술적 결함으로 추락해 탑승자인 장교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나즈란은 예멘 북쪽 국경에 가깝다.
이번 사고는 지난 7월 연합군과 후티의 분쟁이 다시 격화한 이후로 연합군 군인이 사망한 첫 사례라고 AFP 통신은 해설했다.
이와 관련해 후티 대변인 야히야 사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나즈란 부근에서 적대적인 작전을 수행하던 사우디의 AH-6i 헬기가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됐다"고 주장하며 공중에서 비행체가 폭발하는 모습의 1분24초짜리 영상을 인용했다.
한편 후티 측 매체인 사바 통신은 이날 사우디가 예멘 북부 사다 지역의 민가를 타격해 9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며 희생자 대부분이 여성과 어린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아랍에미리트(UAE)의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이 아부다비에서 사우디 국방장관인 칼리드 빈 살만 왕자를 접견하고 역내 안보와 안정을 강화할 방안을 논의했다고 UAE 국영 WAM 통신이 보도했다.
이집트 의회는 사우디에 대한 군사 지원을 승인하는 안건 표결을 연기했다고 AFP 통신이 의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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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요청이 있을 경우 의회가 긴급회의를 열어 우리에게 (군사 개입) 권한을 부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이달 들어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공항 등지가 후티 탄도미사일의 집중적인 표적이 되면서 민간인 10여명이 사망하는 등 사우디 측 피해가 커지는 모습이다.
사우디의 주요 공항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는 가운데 당국은 이달 말로 예정된 사우디의 대형 컨벤션 행사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의 온라인 전환을 포함한 비상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