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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맨 끝줄 소년’의 최현욱(왼쪽)과 최민식. 사진 제공=넷플릭스 드라마와 영화, 가요 등 연예계 전반에서 선배 세대와 후배 세대 간 협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감성과 케미를 만들어내는 협업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최민식, 이승철, 이서진, 노브레인 등은 최대 40년에 이르는 세대 차이를 뛰어넘어 서로의 감각과 경험을 교류하면서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과거에는 선배가 후배들에게 경험과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데 초。이 맞춰졌다면 최근에는 서로 다른 세대의 감각과 경험을 결합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맨끝줄 소년’‘의 스틸컷. 사진 제공=넷플릭스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온 최민식은 최근 들어 젊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배우로서 새로운 챕터를 확장하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맨 끝줄 소년’에서는 40세 어린 2002년생 최현욱과 호흡을 맞췄다. 최현욱은 대배우 앞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강단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최민식은 자신의 경험이나 노하우를 전수하기보다 마음껏 자신의 연기를 펼쳐 보일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준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인턴’의 스틸컷. 사진 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야마토5게임 영화 ‘인턴’에서는 29세 어린 한소희와 호흡을 맞췄다. 최민식은 이 작품에서 ‘실버 인턴’, 한소희는 창업 3년 만에 매출액 100억 원을 기록한 의류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선우 역을 맡았다. 최민식은 그동안 선이 굵은 역을 주로 맡아왔지만, 이 작품에서는 지혜와 경험이 풍부한 어른의 모습을 선보이며 호평받았다. 최민식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최민식 아직 쓸 만하다. 많이 써달라”고 말했는데, 대배우의 고민과 여유가 동시에 느껴진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승철은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듀엣 프로젝트의 첫 주자로 우즈를 선택했다. 신곡 ‘우리만의 이야기’는 우즈가 이승철의 40년 음악 인생에 대한 깊은 존경을 담아 직접 작업한 자작곡이다. 곡 작업 과정에서도 이승철은 우즈의 차원이 다른 보컬 기량과 뛰어난 곡 해석력에 감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구 보컬’이 선사할 하모니와 세대를 초월한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펑크 록 밴드 노브레인도 빅나티를 시작으로 초록불꽃소년단, 극동아시아타이거즈, DAY6의 성진·도운 등 후배 밴드들과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후배 아티스트들이 노브레인의 음악을 재해석해 선보이는 방식이다. 파칭코종류 최근 DAY6의 성진·도운은 노브레인의 대표 히트곡인 ‘넌 내게 반했어’를 세대를 관통하는 색다른 록 사운드로 새롭게 재해석해 호응을 얻었다. SBS ‘무엇이든 해줄지니 - 비서진’. 사진 제공=SBS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신구의 시너지가 새로운 서사로 등장하고 있다. SBS ‘무엇이든 해줄지니-비서진’에서는 평균 나이 56.5세인 이서진·김광규가 평균 나이 20.6세인 리센느 멤버 등과 만나 세대 차이에서 비롯되는 ‘케미’를 선보여 화제다. 쿠팡플레이 ‘원희는 스무살’에서는 아일릿 원희가 이은지·예지·채령·은채·김시현 셰프·파트리샤 등 다양한 연령대의 인물들을 만나며 일상에서 서로 배우는 과정을 담았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협업 바람이 한국 사회의 인구 구조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콘텐츠 산업에서도 특정 세대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서로 다른 세대가 각자의 팬덤과 감각을 연결하는 방식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콘텐츠 소비층이 세대별로 명확하게 나뉘기보다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세대가 함께 소비하는 사례가 늘면서 세대 간 협업은 단순한 ‘세대 통합’ 이상의 산업적 의미를 갖는다”며 “서로 다른 세대의 인지도와 팬덤, 경험과 새로운 감각을 결합해 기존 콘텐츠의 수명을 확장하고 새로운 소비층을 끌어들이는 전략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dotum, 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