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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물로 모공을 열고, 때를 민 뒤 찬물로 닫는다. 이른바 '모공 열고 닫기'는 그럴듯하게 들리는 피부 관리법이다. 목욕 뒤 매끈해진 피부를 만지다 보면, 지금 화장품을 바르면 더 잘 흡수되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도 생긴다. 하지만 이 생각은 첫 단추부터 다시 살펴야 한다. 모공은 문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우나 파우치도 같은 눈으로 살펴야 한다. 무엇을 더 바를지 고민하기 전에, 피부에 필요한 관리와 불필요한 자극부터 구분할 필요가 있다. 모공에는 '문지기'가 없다 얼굴에서 눈에 띄는 모공은 대체로 털이 나오는 주머니, 곧 모낭의 입구다. 피지샘이 여기에 연결돼 있어 피지도 이 길로 나온다. 이 입구에는 문을 여닫는 근육, 즉 괄약근이 없다. 근처에 입모근이라는 작은 근육이 있긴 하지만, 하는 일은 털을 세워 '닭살'을 만드는 것이다. 문지기가 아니다. 그렇다고 모공이 언제나 똑같이 보이는 것은 아니다. 피지 분비량과 모낭의 크기, 주변 피부의 탄력 등에 따라 눈에 띄는 정도가 달라진다. 열을 받으면 피부 혈류가 늘어 얼굴이 붉어지고, 땀과 물기도 피부 표면의 상태를 바꾼다. 하지만 이를 모공이 문처럼 '열렸다'고 설명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찬물도 마찬가지다. 피부를 식히는 것과 모낭의 입구를 닫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모공을 닫으려고 얼음처럼 찬물을 참을 필요는 없다. '땀을 빼면 모공 속 노폐물이 빠진다'는 말도 따져볼 만하다. 얼굴의 에크린 땀샘은 모낭과 별개의 통로로 땀을 내보낸다. 땀의 대부분은 물이며, 주된 역할은 체온 조절이다. 땀을 흘리는 것을 피지가 나오는 통로의 청소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촉촉한 느낌이 오래가는 보습은 아니다 목욕 직후에는 피부 표면의 물기와 일시적으로 수분을 머금은 각질층 때문에 촉촉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느낌이 오래가는 보습이나 건강한 피부 장벽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모바일 바다이야기꽁머니 . 뜨거운 물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의 수분 손실이 늘어날 수 있다. 실제로 건강한 성인의 손을 41℃ 안팎의 물에 10분간 담근 실험에서는, 실험 직후 손바닥에서 측정한 경피수분손실 값이 물에 담그기 전의 두 배를 넘었다. 경피수분손실은 피부를 통해 수분이 빠져나가는 정도를 뜻한다. 찬물에서도 늘었지만 증가 폭은 훨씬 작았다. 얼굴이나 사우나 전체에 그대로 적용할 결과는 아니지만, 목욕물을 지나치게 뜨겁게 하지 않고 오래 담그지 않는 편이 좋다는 권고를 뒷받침한다. 그렇다고 사우나가 피부의 적이라는 뜻은 아니다. 정기적으로 사우나를 이용한 사람들에게서 사우나 후 수분 손실과 피부 표면 산도의 회복이 더 빨랐다는 소규모 연구도 있다. 다만 이를 사우나 자체의 효과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피부 상태를 살필 때는 사우나에 갔는지만큼 그 안에서 무엇을 했는지도 중요하다. 사우나실의 열, 탕의 뜨거운 물, 때수건의 마찰은 서로 다른 자극이다. 다녀온 뒤 피부가 당기고 따갑다면, 얼마나 오래 담갔고 얼마나 세게 문질렀는지부터 돌아볼 일이다. 약사가 말해보는 우나 뷰티 3단계 박소현 약사 제공. 들어가기 전: 뽀득할 때까지 씻지 않는다 메이크업과 자외선차단제는 순한 세정제로 부드럽게 제거한다. 충분히 지우되, 피부가 뽀득뽀득해질 때까지 반복해서 씻을 필요는 없다. 씻은 뒤 심하게 당기거나 따갑다면 더 깨끗해졌다는 표시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세정제가 피부에 맞는지, 너무 자주 씻거나 세게 문지르지는 않았는지 확인한다. 목욕할 때: 오래 담그지 않고, 각질 관리를 겹치지 않는다 뜨거운 탕에는 오래 머물지 않는다. 피부를 세게 문지르는 것도 피한다. 사이다 릴게임 각질층은 모두 벗겨내야 할 찌꺼기가 아니라,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줄이고 외부 자극을 막는 피부의 바깥층이다. 때를 밀었다면 그날은 스크럽과 필링 패드를 쉬어간다. 각질 관리를 겹쳐서 하지 않는 것이 요령이다. AHA·BHA가 든 각질 제거 제품이나 레티놀처럼 평소에도 따가움을 유발할 수 있는 화장품은 피부가 붉거나 예민할 때 사용을 미룬다.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은 별도로 사용 지시를 확인한다. 면도 후 피부가 붉거나 따갑다면 열과 마찰을 더하지 않는다. 왁싱 직후에는 눈에 띄는 자극이 없더라도 뜨거운 목욕과 사우나를 피하고 시술 후 관리 안내를 따른다. 나와서: 흡수 효과를 기대하기보다 보습부터 목욕 뒤 피부가 부드러워졌다고 해서 화장품의 효과까지 특별히 커지는 것은 아니다. 피부에 열을 가하면 일부 성분의 침투가 늘 수 있다는 실험은 있다. 하지만 같은 성분도 로션에서는 침투가 늘고 젤에서는 같은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같은 성분도 제형에 따라 결과가 달랐으며, 목욕 뒤에 바르면 효과가 커진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도 아니다. 시트 마스크나 앰플이 해롭다는 뜻은 아니다. 목욕 직후라는 이유만으로 더 큰 효과를 기대할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뜻이다. 씻은 뒤에는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눌러 물기를 닦는다. 피부에 약간 촉촉함이 남아 있을 때 보습제를 바르고, 얼굴뿐 아니라 팔과 다리 등 건조해지는 부위도 챙긴다. 글리세린·히알루론산은 수분을 붙잡는 데 도움을 준다. 세라마이드는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지질로, 장벽 유지에 도움을 주는 보습 성분이다. 판테놀도 보습에 쓰인다. 다만 성분 이름 하나보다 함량과 배합, 전체 제형, 자신의 피부에 잘 맞는지가 중요하다. 피부가 붉거나 따갑다면 새로운 고기능성 제품을 시험하지 말고, 평소 잘 맞던 보습제로 관리를 단순하게 한다. 모바일 바다이야기 가상 계좌 화장품을 바른 뒤 느껴지는 화끈거림도 '효과가 나는 중'이라고 참지 않는다. 약사가 정리한 사우나 파우치 4가지 사우나 파우치가 약장처럼 복잡할 필요는 없다. 세정과 보습을 기본으로 하고, 건조한 부위와 외출 계획에 맞춰 필요한 제품을 더한다. ◇순한 세정제: 메이크업과 오염물을 부드럽게 지운다. 쓰고 난 뒤 당김이나 따가움이 적고, 평소 자신의 피부에 잘 맞는 제품을 고른다. ◇익숙한 보습제: 씻은 뒤 물기를 가볍게 닦고 피부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바른다. 평소 문제없이 쓰던 제형을 선택한다. ◇건조한 부위의 보호제: 입술에는 립밤을, 팔꿈치처럼 유난히 건조한 부위에는 바셀린 등을 얇게 덧바를 수 있다. 보습제만으로 충분하다면 별도 제품을 추가할 필요는 없다. ◇낮 외출을 위한 자외선차단제: 땀과 물기를 정리한 뒤, 외출 전에 제품 표시사항에 맞게 바른다. 목욕 전에 발랐던 차단제가 씻은 뒤에도 충분히 남아 있다고 기대하지 않는다. 이 네 가지는 반드시 네 통을 새로 사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이미 가진 제품으로 필요한 역할을 채우면 된다. 이런 분은 화장품보다 피부 상태가 먼저 열을 받으면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주사(rosacea)가 있거나, 더위와 땀에 아토피피부염이 심해지는 사람은 파우치보다 먼저 살필 것이 있다. 사우나가 자신의 증상을 악화시키는지다. 이용할 때마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사우나를 피하고 의료진과 상의한다. 진물이 나거나 피부가 심하게 갈라지고 염증이 생겼다면 미용 관리보다 진료가 먼저다. 여드름 치료제를 사용하는 사람도 기억할 것이 있다. 트레티노인이나 과산화벤조일 같은 바르는 약, 먹는 이소트레티노인은 피부를 건조하거나 예민하게 만들 수 있다. 사우나 뒤 당김이나 따가움이 심해졌다면 약국에서 사용 중인 약을 함께 알리는 것이 좋다. 치료제는 보습제와 바르는 법이 다를 수 있다는 。도 중요하다 모바일 오리지날야마토2게임 . 보습제는 물기를 가볍게 닦아 약간 촉촉한 피부에 바를 수 있지만, 트레티노인 크림 중에는 세안 후 피부를 충분히 말린 뒤 바르도록 안내하는 제품이 있다. 치료제는 해당 제품의 허가사항과 처방받은 용법을 따른다. 사우나 일정에 맞춰 약을 임의로 건너뛰거나 횟수를 바꾸지 말고, 자극이 심하면 사용 지속 여부와 조절 방법을 약사나 처방 의료진과 상의한다. 사우나 속설 5가지, 약사의 시선 들어가기 전에는 부드럽게 씻고, 목욕할 때는 오래 담그거나 세게 문지르지 않으며, 나온 뒤에는 피부 상태에 맞게 보습한다. 사우나 뷰티에도 무엇을 더 바를지보다 어떤 자극을 덜어낼지 살피는 처방이 필요하다. 바르는 것을 정리했으니, 다음은 먹고 마시는 것 차례다. 사우나 뒤에는 물이면 충분할까, 전해질 음료가 필요할까. 콜라겐 같은 뷰티 보충제는 사우나 전후에 먹으면 더 도움이 될까. 다음 편에서는 사우나 뒤 마시는 한 잔과 먹는 한 포를 약사의 눈으로 .검한다. 참고문헌 Uhoda E, et al. The conundrum of skin pores in dermocosmetology. Dermatology. 2005;210(1):3?7. Lee SJ, et al. Facial pores: definition, causes, and treatment options. Dermatol Surg. 2016;42(3):277?285. Kowatzki D, et al. Effect of regular sauna on epidermal barrier function and stratum corneum water-holding capacity in vivo in humans: a controlled study. Dermatology. 2008;217(2):173?180. Herrero-Fernandez M, et al. Impact of water exposure and temperature changes on skin barrier function. PC 바다이야기 J Clin Med. 2022;11(2):298. Motwani MR, et al. Differential scanning calorimetry studies of sebum models. J Cosmet Sci. 2001;52(4):211?224. Oliveira G, et al. The effects of heat on skin barrier function and in vivo dermal absorption. Int J Pharm. 2014;464(1?2):145?151. Gehring W, Gloor M. Effect of topically applied dexpanthenol on epidermal barrier function and stratum corneum hydration. Results of a human in vivo study. Arzneimittelforschung. 2000;50(7):659?663. Baker LB. Physiology of sweat gland function: the roles of sweating and sweat composition in human health. Temperature. 2019;6(3):211?259.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Dermatologists' top tips for relieving dry skin.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How to safely exfoliate at hom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Hair removal: How to wax.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Triggers could be causing your rosacea flare-ups. DailyMed. Tretinoin cream 제품 설명서. 국내 복약지도에는 해당 제품의 국내 허가사항을 적용한다. rget="_b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