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 항공, 대구-방콕 '비운항' 결정···'매진'으로 공지해 거짓말 논란티웨이 항공이 5월 7일부터 6월 3일까지?거의 한 달간 대구-방콕 노선을 운항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대구 MBC 취재 결과,?개인 고객이나 모객을 한 여행사에?이 사실을 알린 건 4월 8일 전후였습니다.
한 달 남짓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비운항을 통지한 것은 고객이나 여행사를 우롱하는 처사라는 비난이 나옵니다.
대구 여행업계 관계자는?"이렇게 급하게 통지하는 경우는 잘 없다"면서 "비행기만 예약을 하는 게 아니고?현지 투어라든지 호텔 예약을 해놨을 텐데,?그걸 취소하게 되면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데, 그건 온전히 고객 몫이다"라며?사전 공지도 없이 갑자기 그렇게 결정한알라딘예시
것은?무책임한 처사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확인 결과, 티웨이 항공 대구지점조차도?4월 14일에서야 본사로부터 비운항 통지를 받은 걸로 드러났습니다.



"영업 스케줄로 인한 비운항" 해명···애초에 "매진"으로 공지해 거짓말 논란대구-방콕 노선 비운항 결바다이야기 pc버전
정에 대해?티웨이 항공은 영업 스케줄 때문에 한시적으로 운항하지 않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영업 스케줄이라는 게 결국 수요가 없어서?운항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면 됩니다.
실제 요즘 방콕 수요가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티웨이 항공 홈페이지 예약 사이트에 애초에 "매진"이라고 공지했다는 겁현대위아 주식
니다.
아예 운항을 하지 않는 것을 표가 다 팔린 매진으로 표시한 건데, 거짓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대구-방콕 노선을 예약했다가 갑작스러운 비운항 결정으로 취소한 고객은?"사전 공지를 해서 죄송하다든지 아니면 피치 못한 사정이 있어서 이렇다는 걸 알려줘야 하는데 그런 절차 없이 막무가내로 통지한 것은 문제가 많다"오션파다라이스 다운로드
며 무엇보다 홈페이지에 '매진'이라고 적힌 것을 보고 이건 거짓말이다"라고 생각했다며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티웨이 항공 측은 예약을 원하는 고객은 위약 수수료 없이 취소를 받아줬고, 인천공항 등지로 출발지 변경을 해줬다며 비운항 결정 이후 조처를 했다고 해명했지만, 티웨이 항공을 향한 비난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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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는 논란이 일어서 그런지 매진 대신 비운항으로 고쳤다가 지금은 비운항조차도 적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낭·나트랑도 비운항 결정···'매진'과 '비운항' 혼용하면서 혼란 자초티웨이는 베트남 다낭 노선도 6월 16일부터 7월 4일까지 20일가량 비운항하기로 하면서?매진으로 표시했습니다.
하지만 6월 11일부터 18일간 운항을 하지 않는 베트남 나트랑 노선은 매진이 아니라?비운항이라고 적어놨습니다.
매진으로 했다가 비운항이라고 했다가?고객 입장에서는 어떤 걸 믿어야 하는지?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티웨이가 혼란을 자초하고 있고,?스스로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는 겁니다.
이에 대해 티웨이 항공은?"운항을 하지 않기 때문에 예약 사이트에 매진으로 띄워놔야 예약을 막을 수 있다"라고 해명했지만, 매진과 비운항은 엄연히 다른 개념인 만큼 거짓말 논란 역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새 주인' 만난 이후 대구-동남아 노선 잇따라 비운항···대구 홀대?대구- 동남아 노선 운항을 일방적으로 중단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앞서 설명한 대로 티웨이 항공은 대구-방콕에?이어 대구-나트랑과 대구-다낭 노선 등 3개 노선을 차례로 비운항하기로 했는데요.
수요가 적어 다른 노선에 투입하는 건 회사 영업 전략이겠지만, 자기들 결정에 따르라는 식이어서 갑질 논란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 토종 항공사 티웨이가 지난 2월?대명소노그룹에 지분 인수된 후?대구에서 출발하는 노선을 잇달아 줄이자?대구를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성토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 다른 대구 여행업계 관계자는?"티웨이 본거지가 대구였는데, 대명소노그룹으로 넘어가면서 수요가 없는 대구 동남아 노선의 편수를 줄이는 대신 수요가 많은 서울 노선을 늘리려 하는 거 같다"라며 대구 홀대론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중도 사퇴로 대구 본사 서울 이전 소문도 무성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 지분을 대거 인수한 이후 대구-동남아 노선을 잇달아 비운항하기로 한 데 이어 대구 본사를 서울로 옮기려 한다는 소문까지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티웨이 항공은 본사 이전과 관련해 확정된 것이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고 있지만,?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선 출마로 시장직을 그만둔 것과 맞물려 본사 이전 소문이 더욱 무성해지는 모양새입니다.
앞서 티웨이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립 시?거기에 본사를 두기로 하고, 대구시의 요청으로 본사를 대구에 뒀었는데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에 공을 들인 홍준표 전 시장의 눈치를 보며 본사 이전 속내를 숨길 수밖에 없었다면 이제는 그럴 이유가 사라지면서 대구를 기반으로 성장한 티웨이 항공이 외지 주인을 만나 대구를 홀대하고 결국 떠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